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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 Studio
집에서 텔레비전을 보고 있어도, 집에서 한 발짝 밖으로 나가도 우리는 늘 많은 미디어와 광고를 통해 강박적일 정도로 많은 메시지를 접한다. 최대한 돈을 벌어 저축하자, 더 아름답고 날씬해지자, 좋은 학교에 들어가자, 쾌적한 집에서 살자, 건강하자, 경쟁에서 이기자, 더 멋있는 차림으로 다니자, 성장하고 발전하자, 한층 더 지식을 쌓자, 언젠가 닥처올 위험에 대비하자 등... "당신은 지금 뭔가 부족하다고 느끼기 때문에 광고에 현혹되고 있다. 그런 당신을 버려라" 미국의 영화감독이자 각본가인 톰 새대악의 말이다. 난 미디어와 광고의 메시지에 정말 지쳤다. 나의 부족한 모습을 보게되고 남들과 비교하게 되기 때문이다. 저자는 미니멀리즘의 한 가지 귀결은 '당신에게 부족한 물건이란 없다!'라고 할 수 있다고 한..
'마트를 창고로 생각하라'는 발상은 집 안의 재고 물량을 줄이는 데 매우 도움이 되는 아이디어다. 마트는 당신에게 필요한 물건을 놓아둘 장소를 확보하고 꼼꼼히 관리해주는 창고다. 편의점은 갑자기 물건이 필요해질 때를 대비해 일부러 24시간 열어두는 창고다. 물건을 '산다'가 아니라 필요할때 창고에 '가지러 간다'는 발상이다. 미니멀리스로 살아가기 위해선 정말 부지런해야 하는 것 같다. 마트를 창고로 생각하는 것은 미니멀리스트의 삶에 아주 좋은 방식이다. 글을 읽으며 냉동실에 가득차있는 냉동 음식들이 생각났다. 우리집은 보통 1주일 어치를 한번에 장을 본다. 만약 당일이나 이틀 먹을 음식만 장을 본다면, 적어도 이틀에 한번은 장을 보러 다시 가야한다. 현대인들은 바쁘다. 항상 시간이 부족하다. 과연 현대인..
1장. 누구나 처음에는 미니멀리스트였다 2장. 물건은 왜 점점 늘어나기만 하는가? 3장. 인생이 가벼워지는 비움의 기술 55 무리를 해서라도 그 옷을 꼭 손에 넣고 싶었다. 그런 소망을 이룬 옷들이 이미 집에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그런데 왜 매년 입을 옷이 없다고 투덜거리는 걸까? 우리는 우리가 원하던 일을 이미 모두 이루었다. 그런데 왜 만족하지 못하고 불행하다고 느낄까? 사실은 우리 모두가 답을 알고있다. 우리는 원하던 일이 이루어지면 금세 그 상황에 익숙해진다. 익숙해진 일은 점점 당연한 일이 되고, 당연한 일은 이내 싫증이 난다. 옷에 관심은 있지만 실제로 구매는 잘 안하는 편이다. 구매하는 경우는 대부분이 충동적 구매이다. 우연히 본 옷이 너무 마음에 든 경우, 대부분의 사람들과 비슷한 이유로..
탈중앙화는 무정부상태도, 불법행위도 아니다. 탈중앙화를 통해 개인 사용자의 권한은 커지고 제약은 줄어들며, 이를 위해 수많은 기여자, 수혜자, 선도자가 조화를 이룬다. 이것은 공산주의나 사이버펑크 SF의 내용 또한 아니다. 탈중앙화는 또 다른 형태로 새로운 결과물과 가치를 생산함으로써 자본주의를 활성화한다. 마지막 장에서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진행될 탈중앙화에서의 비지니스 기회를 말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며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시작할 수 있는 사업을 생각해보았다. 인증서비스에 사업에 관심이 갔다. 하지만 블록체인의 기술에 대해 모른다. 다른 책을 통해 블록체인에 기술적 측면에 대해 실습해 볼 계획이다.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는 블록체인 기술의 결과물이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위의 암호화폐같은 ..
'블록체인이 어떤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이 스스로 한계를 긋게 한다는 의미가 아까보다 설득력 있게 다가가길 바란다. 예를 들어 핀테크 분야에서 은행을 대상으로 하는 스타트업을 보면, 은행이 가지고 있던 문제를 해결한 것이 아니라 은행이 공략한 시장 또는 제공한 서비스를 차별화하여 공략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여기서 티핑 포인트는 기회를 재구성하여 경쟁에 뛰어드는 것이다. P2P 대출, 색다른 주택 담보, 훨씬 빠른 승인 절차, 로봇을 활용한 효율적인 투자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번 장에서는 블록체인의 기능적 구조에 대해 알아보았다. 현재 비지니스를 진행하고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쓰여진 장이었다. 그래서 잘 이해하지는 못했다. 무엇인가 혁신적인 아이디어보다, 구조를 바꾸거나 기회를 재구성하..
기업의 테두리에서 잠시 벗어나보면 이 세상에는 블록체인이 쓰일 만한 훨씬 거대하고 세계적인 문제들이 존재한다. 그 문제들은 우리의 경제, 산업, 정부, 사회와 관련이 있고 그중 일부는 철학이나 이념에서 비롯된 것도 있다. 현재 당신이 걱정하고 있는 세계적 이슈는 무엇인가? 그 속에도 블록체인의 탈중앙화 속성을 이용한 해결 방안이 숨어 있을지 모른다. 이번 장에서는 블록체인이 은행 또는 금융시장이 아닌 제3의 산업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알아보았다. 분산된 자율 조직(DOA)의 등장, 정부와 거버넌스, 헬스케어, 에너지 산업등이 예시였다. '탈중앙화된 신뢰있는 거래'가 블록체인 사업의 키워드라고 생각한다. 관련된 활용분야를 생각해 보아야겠다.
현재 금융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은행'에게 블록체인 기술은 어떻게 인식되고 있을까? 기본적으로 은행은 그들의 업무에 변화가 일어나기 바라지 않는다. 스타트업은 그런 은행들의 업무를 바꾸자고 한다. 그리고 블록체인은 이 세상을 변화시키고자 한다. 이것이 바로 딜레마이다. 작가는 현실적으로 보았을 때 도입 초기에는 일부 기능에 선택적으로 수용할 것이라고 한다. 은행은 업무의 변화를 바라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나와 같이 현재의 금융서비스를 담당하고 있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기회일 수도 있다. 법과 규제에서 벗어난, 블록체인을 통한 글로벌 은행이나 거래소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초기 웹 시기(1994~1998년)에 사람들(적어도 은행들)은 온라인 결제를 완전히 믿지 못했다. 때문에 신뢰 업무용 `지불 결제 사업자`를 별도로 만들어 사용하면서 당시로서는 신뢰도가 낮았던 새로운 기술(웹)을 기피하는 은행 시스템과 분리하는 작업을 추가로 진행해야 했다. 그러나 머지않아 웹에서의 신용카드 결제가 보편화되었고 이제는 웹을 두려워했던 옛 시절이 어렴풋이 기억날 뿐이다. 블록체인도 이와 같은 과정을 겪고 있다. 인터넷 접속환경이 보편화되었듯이 블록체인도 최기에는 신뢰 기능을 지닌 네트워크로서의 역할이 가능할지 의구심이 들겠지만 결국에는 사회에서 아주 익숙한 기반 기술로 자리 잡을 것이다. 이번 장에서 작가는 현재 블록체인을 가로막는 장벽을 이야기하였다. 기술, 사업/시장, 법/규제, 행동/..
왜 우리의 온라인 신원과 오프라인 신원은 따로 존재할까? 온라인 오프라인 구분없이 어느 곳에서나 통용되는 유일한 신원이 존재하는 이상적인 세상을 바랄 수는 없을까? 우리는 왜 눈에 보이는 운전면허증만 확실하다고 여기고, 공항 보안 검색대를 통과하거나 은행에서 업무를 볼 때 페이스북 같은 곳에서 노출된 신원 정보를 입증의 수단으로 사용하지 못할까? 물론 최근 새로 발급되는 여권은 공항의 키오스크 기기로 읽을 수 있고, 망막 스캔 등의 본인 인증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무는 사례로 소개되곤 하지만 말이다. 이번 장에서는 블록체인의 기본 기능을 바탕으로 한 활용 분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스마트 자산, 타임스탬핑, 다중 서명 거래, 스마트 계약, 스마트 오러클 등의 기본 기능이 있었다. 활용 분야..
1990년 팀 버너스리는 윌드 와이드 웹 페이지를 처음 만들던 날 다음과 같이 썼다. "우리가 웹에서 정보를 링크하면 사실 확인, 아이디어 창출, 상품 매매, 새로운 인간관계의 맺음 등 모든것이 아날로그 시대에는 감히 상상하지 못한 속도와 규모로 이루어질 것이다." 버너스리는 이 간략한 문구로 검색, 출판, 전자상거래, 이메일, 소셜 미디어를 단 한 방에 예측하였다. 비트코인을 고안한 나카모토 사토시 역시 2008년 논문 (비트코인:P2P 전자화폐 시스템)을 통해 비트코인에 대한 선견지명을 드러냈다. -P2P 버전의 전자화폐로 금융기관의 개입 없이 당사자 간에 온라인 대금 결제가 가능하다. -믿을 수 있는 제 3자는 필요하지 않다. -P2P네트워크로 이중 지불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네트워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