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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Chapter 4, 물건을 줄인 후 찾아온 12가지 변화) [Leopard 독서감상문] 본문

Leopard Book Review/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Chapter 4, 물건을 줄인 후 찾아온 12가지 변화) [Leopard 독서감상문]

Leopard Cat 2022. 2. 2. 20:49

 

집에서 텔레비전을 보고 있어도, 집에서 한 발짝 밖으로 나가도 우리는 늘 많은 미디어와 광고를 통해 강박적일 정도로 많은 메시지를 접한다. 최대한 돈을 벌어 저축하자, 더 아름답고 날씬해지자, 좋은 학교에 들어가자, 쾌적한 집에서 살자, 건강하자, 경쟁에서 이기자, 더 멋있는 차림으로 다니자, 성장하고 발전하자, 한층 더 지식을 쌓자, 언젠가 닥처올 위험에 대비하자 등...

"당신은 지금 뭔가 부족하다고 느끼기 때문에 광고에 현혹되고 있다. 그런 당신을 버려라" 미국의 영화감독이자 각본가인 톰 새대악의 말이다.

난 미디어와 광고의 메시지에 정말 지쳤다. 나의 부족한 모습을 보게되고 남들과 비교하게 되기 때문이다.

저자는 미니멀리즘의 한 가지 귀결은 '당신에게 부족한 물건이란 없다!'라고 할 수 있다고 한다.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물건 때문에 마음이 흐트러지는 시간을 비워야한다고 한다. 

아직 저자의 말이 잘 이해하지는 못하겠다. 다만 내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부분들이 건드려지면 마음이 쓰이는 것은 사실이다. 물질적인 소유에서라도 자유하고 싶다.

 

 

지나치게 바쁘면 아무리 멋진 일도 즐길 수 없다. 너무 바쁘면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있어도 안절부절못한다.
루브루 박물관을 15분만에 돌아본다면 운동은 될지 몰라도 작품을 제대로 즐길 수 없다.
물건을 최소한으로 줄이면 확실히 시간이 늘어난다. 물건에 빠지던 시간을 되찾을 수 있다. 행복을 밑에서 받쳐주는 것은 '시간의 여유'다.

작가는 물건이 무언의 메시지를 보낸다고 말한다. 예를들어 책장속의 토익책은 "빨리 토익 공부해서 점수 잘 따놔야지! 나중에 힘들어진다?"라고 외치고, 욕실의 바디워시는 "나 이제 거의 다 썼는데? 리필해줘!"라고 소리치며, 침대 시트는 "나 이제 빨때 되었어! 빨래해줘!"라고 외친다고 한다. 생각해보면 정말 맞는 말이다. 물건을 소유하고 있으면 지속적으로 관리해줘야 하고 시간이 소요된다. 청소를 할때도 물건이 있다면 물건을 치우고 청소해야하는 단계가 늘어 시간이 2배로 걸린다. 미니멀리즘의 가장 큰 장점은 시간확보라고 생각한다.

 

 

1. 눈앞에 있는 식사의 내력을 생각한다.(어떻게 재배하고 조리한 음식인지, 누구의 수고를 거쳐 여기까지 오게 된 음식인지 각 과정을 생각해본다.)
2. 오늘 이 식사를 할 자격이 있을 만큼 덕과 행을 쌓았는지를 자문한다.
3. 음식을 탐하거나 욕심부리지 않으며 다른 것을 생각하지 않고 눈앞의 식사에만 집중한다.
4. 맛있는지, 맛없는지 미식가의 기준으로 음식을 대하지 않고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먹는다.
5. 자신이 끝까지 해내고 싶은 목표를 위해서 이 식사를 한다

저자가 식사전에 한다는 기도라고 한다. 값비싼 레스토랑에 가는 것보다 식사 때마다 이 기도를 하면서 자문하는 것이 더 만족감이 든다고 한다. 스티브잡스의 경우 매일 아침 거울을 보면서 '오늘이 내 삶의 마지막 날이라고 해도 오늘 예정한 대로 움직일 것인가?'라고 자문했다고 한다.

사실 위의 두 사람처럼 살면 너무 재미없고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난 의미있는 삶을 살고싶고 목표를 이루는 삶을 살고싶다. 일단 하루 전체에 대한 성찰은 다음 단계에 해보도록 하고, 저자처럼 식사하기 전 기도를 해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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