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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 (Chapter 5, 행복은 느끼는 것이다) [Leopard 독서감상문] 본문

Leopard Book Review/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 (Chapter 5, 행복은 느끼는 것이다) [Leopard 독서감상문]

Leopard Cat 2022. 2. 3. 10:09

 

다양한 삶의 방식이 허용되는 사회라고는 하지만 아직은 '이렇게 살아야 한다.'는 행복의 본보기 같은 것이 존재한다. 정규직으로 회사에 들어가고 결혼해서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둘이나 셋 정도 낳는다. 늙어서 재롱부리는 손주의 얼굴을 본다. 이렇게 살아야만 행복해진다는, 이것만 달성하면 행복해질 것 같은 목표다.
심리학자 소냐 류보머스키 교수는 행복의 50%는 유전, 10%는 환경에 영향을 받으며 남은 40%는 매일의 행동에 좌우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실제로 우리 눈에 평범해 보이는 행복의 구성비는 90%가 환경이고, 10%가 유전이 아닐까?
최소한의 안전과 식사, 잠자리만 확보할 수 있으면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행복이 극적으로 커진다고 알려져 있다. 거기까지는 행복을 돈으로 살 수 있다. 그 후의 환경 차이는 행복에 조금밖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엄청난 부자든 찢어지게 가난하든, 남태평양 아름다운 섬의 호화 주택에 살든 추운 나라의 단칸방에 살든 행복에는 10%밖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이 모든 것에 인간은 곧 익숙해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인간은 먼 미래를 예측할 수 없다.

 

책을 다 읽었다. 이 책은 단순히 미니멀리즘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아닌, 사람에 대해 다룬 책이다.

작가는 미니멀리즘은 목적을 위한 '수단' 일뿐 목표는 사람이라고 이야기한다. 동감한다.

이 책의 결론은 미니멀리즘이 아닌 작가가 반복적으로 말하고 있는 '예측할수 없음''익숙' 이다.

 

물건을 사기 전에는 사는 순간의 행복한 마음이 들지만, 그 마음은 3일을 넘기기 힘들다.

복권에 당첨되면 많은 삶의 변화가 있겠지만, 1달이면 그 상황에 익숙해질 것이고, 그 사람의 1년 후의 모습은 우리는 예측할 수 없다. 

 

인간은 5분 후는 예측할 수 있더라도, 1년후, 10년후는 예측하기 매우 어려운 존재이고

무엇이든지 익숙해지는 익숙함의 존재이다.

 

물건을 비움으로서 공간의 여유가 생기고,

공간의 여유로 마음의 여유가 생기고,

마음의 여유로 자기 자신을 돌아보게되고,

자기 자신을 돌아봄으로서 비교를 멈추게 되고,

비교를 멈추게 됨으로서 자신만의 목적을 가지고 삶을 살아가게 된다.

이 책을 짧게 요약해 보았다. 감사한 책이었다. 행동할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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