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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Chapter 7 글쓰기는 축복이다) [Leopard 독서감상문] 본문

Leopard Book Review/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Chapter 7 글쓰기는 축복이다) [Leopard 독서감상문]

Leopard Cat 2021. 10. 21. 11:35

그런데 20세기 막바지에 컴퓨터와 인터넷, 새로운 무선통신 기술이 등장하면서 글의 유통을 방해하는 장벽이 사라져버렸다.
지금은 타인의 이해와 공감을 불러 일으키는 글을 쓰는 능력이 있다면 누구나, 돈 한 푼 들이지 않고서도 지구촌 방방곡곡에 글을 내보낼 수 있다.
의미 있는 정보와 자료를 모으고, 그런 것을 활용해 글을 쓰고, 그 글을 세상에 내보내는 것이 말 그대로 만인이 누리는 보편적 권리가 되었다.
사상과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는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누구나 그 권리를 마음껏 행사할 수 있다. 
정보통신혁명의 물결이 보통 사람과 지식계급을 나누었던 장벽을 소리 없이 무너뜨린 것이다.
이것이 축복이 아니라면 무엇을 축복이라 할 수 있겠는가?

 

 

현재 20대인 나는 자유와 권리에 대해 익숙하다.
아버지, 어머니 세대의 민주화운동을 거친 자유민주주의 국가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화의 과정을 몸소 체험하셨던 유시민 작가님은 자유롭게 글을 쓰는 것을 축복이라고 표현하셨다.
자유로운 글쓰기가 가능했던 시대에 나는, 글쓰기의 자유는 당연하다고 느껴진다.
물론 역사를 알기 때문에, 얼마나 축복이고 감사한 일임을 안다.

현재는 자유롭게 글쓰기를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글 외에도 사진, 영상 등을 통해 자유로운 표현이 가능하다.
표현할 수 있는 플랫폼도 정말 다양하다. 블로그, 커뮤니티,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이 있다.

이제는 자유로운 표현을 넘어서, 자기표현이 너무나 중요한 시대가 왔다.
자기 생각과 활동을 인터넷상에 데이터로 저장하고, 조회수가 높으면 광고 등으로 이익을 얻을 수 있다.
취업하더라도 이제 자기소개서와 더불어 운영 중인 블로그나, 기타 웹에 저장된 데이터들을 요구한다. (특히 정보통신 분야가 더욱 그렇다)
그야말로 자기 홍보의 시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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