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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혼란의 시대 (Chapter 1 - 1 문학) [Leopard 독서감상문] 본문

Leopard Book Review/대혼란의 시대

대혼란의 시대 (Chapter 1 - 1 문학) [Leopard 독서감상문]

Leopard Cat 2021. 9. 22. 11:24

토착 원주민은 주로 섬 내륙에 살았고, 쓰나미의 피해를 거의 입지 않았다.
반면 해안가에 정착한 이들은 대개 본토 출신으로 상당수가 교육받은 중산층이었다.
그들은 해안가에 정착할 때 암묵적으로 `대단히 있을 법하지 않은` 사건은 현실 세계가 아닌 
판타지에서나 일어난다는 스스로의 믿음을 표현함 셈이다.
다시 말해, 중산층의 생활 양식에 영향을 미친 대도시 중심지에서 가능한 멀리 떨어진 이곳 섬에서조차 
정착 유형은 `부르주아적 삶의 규칙성`에 뿌리를 둔 동일과정 설적 기대감을 반영했던 것이다.


2004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북단에서 규모 9.0의 해저지진이 발생했고 그로 인해 안다만, 니코바르제도에 쓰나미가 발생했다.
해안에 가까이 사는 사람일수록 큰 피해를 당하였다.

우리는 기후 위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기후 위기는 내가 사는 지구와 상관은 있지만, 미래의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올해인 21년부터 파리기후협약도 실행되니 천천히 지구를 바꿔나가자 생각하고 있었다.
대한민국에서는 이상기후로 인해 피해를 본 사례가 기억나지 않는다.
하지만 외국에서는 여러 이상기후로 인한 인명피해 뉴스가 자주 보도된다.

미래의 일이라고 생각했던 기후 위기가 현재의 일임을 깨닫게 되었다.
막연히 대비해야 한다 라고 치부할 문제가 아니다.
무의식중에 기후 위기 문제에 대해 미래의 일, 현실이 아닌 것처럼 생각하고 있었던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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